황정미의 '정치읽기'  
Front Page
Tag | Location | Guestbook | Admin   
 
'양자대결'에 해당하는 글(1)
2006/09/03   선거전문가 릴레이 인터뷰-신계륜 전 우리당 의원


선거전문가 릴레이 인터뷰-신계륜 전 우리당 의원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간 단일화 추진단에서 역할을 했던 신계륜 전의원이 서울 성북구 월곡2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대선구도에 관해 설명하고있다. 그는 2007년 대선도 결국 반한나라당 세력의 통합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내년 대선 전망을 어떻게 보나.

=워낙 과거에도 대선이 역동적 상황 변화를 통해 이뤄져왔기 때문에 지금의 흐름을 거꾸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끝까지 상황을 보고 냉정하게 판단하는 사람이 이길 것이다.

시대흐름이라는 게 있는데 보수적 분위기가 강화되는 추세다. 또 국정전반에 대한 능력, 자질을 보는 보수적 분위기가 있을 것으로 본다. 북한관계도 마찬가지다. 이 흐름이 대통령 후보 선출에 어떻게 영향력을 미칠지를 봐야한다. 여기에 80년대 이후 민주주의 세력과 그에 반대편에 있는 세력간 전선적 충돌이 있어왔다. 그 전선은 여전히 남아있다. 다자구도가 되더라도 결국 양자 대결이 될 것으로 보는 것도 이런 전선이 유효하기 때문이다.


-우리당과 민주당, 고건 전총리 세력이 결국 하나로 묶일 가능성이 크다는 말인가.

=최종적으로 양자대결로 갈 것으로 본다. 지금 단계에서 다당제로 가는 건 꿈이다. 지역주의가 극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젠 민주화 세력도 민주화운동 경력만으로는 안되고 실력을 갖춰야한다. 여기에 산업화 세력을 포괄하는 큰 틀의 통합이 이뤄져야한다. 더 큰 틀, 더 큰 전선을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은 의미가 없다. 더 범위를 넓히는 통합이 필요하다. (후보)단일화하는 방법은 다 나와있다. 선거연대를 한 경험도 있고 여론조사로 단일화한 경험도 있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우리당은 정체성을 갖춘 선에서 최선을 다해 외연을 확장하고, 민주당, 고건 세력도 각자 공간에서 최대한 노력을 통해 (세력을) 넓혀야한다. 그리고 통합여론이 생기면 어떤 식으로든 통합 후보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후보단일화하는 방법이 있고, 선거연합, 통합의 방식이 있는데 통합은 쉽지않을 것이다.


-건강한 산업화 세력에 이명박 전 시장도 포함되나.

=가능성 여부는 차치하고 그렇다.


-한나라당이 분열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인가.

=불안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당이)외연을 넓혀야한다는 것이다. 지난 전대에서 이재오 최고위원에 대한 사상전이 있었다. 당내 보수적 분위기가 강해지니까 오만함이 나오는 것이다. 지금 한나라당측 얘기로는 6대4 정도로 박근혜 전대표가 앞선다고 한다. 이 전시장측과 박 전대표측과는 이질감이 무척 크다. 사방이 지뢰다. 하지만 어느 지뢰가 터지고, 불발할 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고건 전총리는 어떻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나.

=본인도 답답할 것 같다. 지금 침묵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아닐까. 끝까지 상황을 봐야한다. 꼭 자기가 돼야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아름다운 희생을 할 수도 있다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신 전의원은 고 전총리가 민선 서울시장을 맡을 당시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고 전총리는 지난 2일 출범식을 가진 ‘신계륜과 함께하는 사람들’ 회원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을 하지않겠다는 건 우리당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뜻인가.

=당과 운명을 같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공동운명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 접근에서 문제를 푸는 게 맞다. 서로 잘못했다고 당과 청와대가 비판하면 국민 신임을 얻을 수가 없다. 나중에 정계개편 상황에서 대통령 탈당이 필요하다면 같이 얘기하고 (대통령에)요구할 수 있는 문제다. 대통령도 수용할 수 있다고 본다. 감정적 대응을 하면 안된다. 노 대통령도 지금 추진하고있는 정책들의 마무리를 잘 해야지, 후계 구도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면 안될 것이다. 그렇게 해서 되지도 않는다고 본다.


-지금 거론되는 후보외에 제3후보가 부각될 가능성은.

=새로운 사람 보다는 지금 여권 후보군을 잘 봐야한다. 지금의 지지율은 상관없다. 후보는 가급적 늦게 내야한다. 오픈프라이머리를 진행하려면 그런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


-내년 대선의 변수는.

=남북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굉장히 갈등 전선이 만들어지고있는데 후보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능력을 보여야한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Tag : , , ,